'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배우 박상민. /사진=머니투데이DB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박상민(54)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최근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상민은 지난 5월19일 오전 8시쯤 음주 상태로 경기 과천 지역에서 자동차를 운전했다. 그는 차를 몰던 중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고,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적발됐다.

적발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상태로 후배의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1997년 8월에도 박상민은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중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주인공 김두한 역을 맡아 데뷔했다. 데뷔작이 흥행하면서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박상민은 드라마 '여인천하', '대왕 세종', '자이언트' 등에 출연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