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공사 올해 안 대부분 교통 정상화

김용희 기자 2024. 8.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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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체를 빚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현장의 교통 정상화가 이르면 올해 말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까지 1단계 대부분 구간 도로포장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지하매설물이 얽혀있는 광주시청 앞, 상무역, 상무중학교, 무등시장, 광주역은 내년 3월, 백운교차로는 내년 6월에 교통 정상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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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도시철도 2호선 207정거장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들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교통정체를 빚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현장의 교통 정상화가 이르면 올해 말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26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207정거장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도로 포장을 올해 말까지 90%,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순환선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광주역∼남광주역∼백운교차로∼월드컵경기장∼광주시청∼차량기지 등 광주 남쪽지역 1단계 17㎞구간과 차량기지∼극락강역∼수완지구∼첨단지구∼일곡지구∼전남대∼광주역 등 광주 북쪽을 지나는 2단계 20㎞구간으로 이뤄진다. 1단계는 2019년 10월, 2단계는 올해 1월 착공했다.

김재식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현재 1단계 공정률은 77%라고 설명했다. 올해까지 1단계 대부분 구간 도로포장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지하매설물이 얽혀있는 광주시청 앞, 상무역, 상무중학교, 무등시장, 광주역은 내년 3월, 백운교차로는 내년 6월에 교통 정상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전에는 도로포장이 40%에 그쳐 교통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단계 구간은 내년 말부터 시범운행을 거쳐 2026년 말 개통한다.

김 본부장은 “최근 공사업체 공모에서 다섯 차례 유찰된 2단계 7공구(전남대 후문), 10공구(본촌산단) 공사는 수의계약과 공법 변경을 추진해 2단계 개통 목표 시점인 2029년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버스노선 개편 등 전반적인 대중교통 시스템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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