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와 만남 영광” 또 청량한 제로베이스원, 켄지와 첫 협업 통할까[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청량베이스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청량한 '로코'(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8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제로베이스원의 4번째 미니 앨범 'CINEMA PARADISE'(시네마 파라다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김규빈은 "미니 4집으로 벌써 컴백하게 됐다. 1년을 함께하는 제로즈에게 4번째 보답을 드릴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이번에 모든 분들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웅은 "미니 4집으로 인사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 제로베이스만의 청량함으로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석매튜는 "미니 4집을 엄청 다양하고 예쁘게 녹음했으니 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활동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이번 4집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들을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운을 뗐다.
장하오는 "데뷔 2년 차가 된 제로베이스원이 이번 활동을 통해 비주얼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한빈은 "저희 제로베이스원이 1년이 지나 어느덧 미니 4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그만큼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 활동을 통해 행복한 에너지 많이 전달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태래는 "정말 좋은 곡으로 컴백할 수 있게 돼 너무 설렌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리키는 "제로베이스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컴백을 하게 돼 너무 좋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건욱은 "미니 3집 이후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번 컴백을 통해 제로즈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 초긍정 에너지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SO BAD'(굿 소 배드)를 시작으로 'KILL THE ROMEO'(킬 더 로미오), '바다 (ZB1 Remake)'(그룹 UP 히트곡 '바다' 리메이크 버전), 'Insomnia'(인썸니아), 'Road Movie'(로드 무비), 'Eternity'(이터니티), 'YURA YURA'(유라유라) 한국어 버전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GOOD SO BAD'는 신비롭고 통통 튀는 멜로디와 아홉 멤버들의 아련한 청량감이 돋보이는 랩과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 작곡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에 대해 노래했다.
장하오는 타이틀곡에 대해 "사랑에 푹 빠진 감정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너무 좋아서 잃어버릴까 두려운 마음까지 드는 사랑의 달콤 씁쓸함을 담아 봤다. '새드엔딩일지라도 오히려 좋아'의 마음으로 해피엔딩을 만드는 저희 제로베이스원 표 초긍정 로맨틱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김태래는 켄지와의 첫 공동 작업에 대해 "멤버들도 듣자마자 너무너무 좋아 빨리 팬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켄지 님께서 프로듀싱을 해 주셨는데 디테일하게 디렉팅을 해 주셨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많이 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웅은 "어렸을 때부터 꼭 뵙고 싶었던 분이었는데 같이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말씀 하나하나를 머릿속에 넣고 나중에 녹음할 때 기억해서 써먹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좋은 아티스트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한빈은 "저도 꼭 뵙고 싶었던 분이었고 영광이었다"며 "디렉팅해 주신 부분들을 차곡차곡 적어 책상에 붙여 놓을 정도였고 녹음할 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유진은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구간이 많은 노래다. 특히 심장을 울리는 매튜 형만의 음색이 잘 담긴 구간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석매튜는 "좋다"고 화답했다.
성한빈은 퍼포먼스에 대해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저희 멤버들은 물론이고 보시는 분들도 같이 즐길 수 있게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포인트로 사랑에 빠진 감정을 우주를 나는 듯한 퍼포먼스로 표현해 봤다. 그 부분 유의해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석매튜는 "마지막 세트에서 단체로 턴을 해서 멋있게 걸어가야 했는데 건욱이가 '형 멋있어'라고 해줘서 유지를 못하고 웃게 됐다"고 회상했다.
리키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걸 찾아보시면 엄청 재밌을 거다. 예를 들어 우산을 쓰는 명장면(영화 '늑대의 유혹' 강동원 우산신)을 연상시키는 작업을 해 봤다. 저희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장하오는 "유지태 선배님이랑 같이 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촬영장에서도 한 번 뵙고 인사도 드렸다. 엄청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 콘티를 보며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시련이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떤 애틋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 처음에는 연기가 쉽지 않았고 어색했다. 혼자 계속 연습하며 촬영했다. 잘 담아 주셔서, 표현해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룹 UP(유피) 히트곡 '바다'를 리메이크한 소회도 밝혔다. 김규빈은 "국민 여름송으로 불리는 노래를 의미 있게 리메이크해 봤다. 너무 유명한 노래인 만큼 청량하고 시원하게 소화하려고 했다. 녹음할 때 너무 즐거웠고 아무래도 저희가 청량베이스원이라고 불리는 그룹이니까 제로베이스원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종영한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장하오는 "멤버들이 착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서로 잘 알게 되고 웃으며 장난도 많이 치고 힘을 내고 있다. 최근 해외 활동 중 모니터링을 하며 우리 멤버들 사이 합이 너무 좋아졌다고 실감했다"고 말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년간 데뷔 37일 차에 고척돔 팬콘 1만 8,000석 초고속 매진, 한국 그룹 최초 3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판매량 100만 장 돌파 가수) 등극, 신인상 포함 총 16개 트로피 수상, 일본 데뷔 앨범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 미국 그래미 뮤지엄 입성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성한빈은 활동 목표에 대해 "앞으로도 좋은 노래들을 제로베이스원의 목소리로 많이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9월 투어를 통해 많은 제로즈 분들, 대중 분들과 행복하게 소통하고 싶다. 이번 미니 4집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건욱은 "이번 컴백뿐 아니라 지금까지 매번 컴백을 준비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은 변함없고 아직까지 저희가 성장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에 정진하고 있는 상태다. 제로베이스원도 1년간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말을 하지 않아도 잘 맞는 팀워크가 성장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9월 데뷔 후 첫 해외 투어에 돌입한다. 장하오는 "첫 해외 투어라 멤버들도 설레고 있다"며 "그동안 보지 못한 곡들 무대도 보실 수 있을 거다. 기존 곡이어도 새로운 구성, 안무로 보여드리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제로베이스원 신보 'CINEMA PARADIS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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