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발탁 배경 설명한 홍명보 감독…“미래 지향적인 운영, 좋은 환경 만드는 게 중요”

이정빈 2024. 8. 26.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A매치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깜짝 발탁'을 감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프리시즌 동안 비공식 경기에 출전했었다. 이전 경기에서 뛰기도 했다"라며 "미래지향적인 운영에 있어서 새로운 선수들을 불러 대표팀에서 훈련시키고,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가면 편안하게 경기를 뛸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9월 A매치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깜짝 발탁’을 감행했다. 홍 감독은 K리그 최고 기대주 양민혁을 비롯해 이한범, 황문기, 최우진에게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제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주축 유럽파들을 비롯해 붙박이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는데, 새로운 얼굴도 추가됐다. 현재와 더불어 미래도 추구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보다 선순환하기 위해 해당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별로 발탁 이유를 세세하게 전했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과 드리블을 통해 자리를 잡은 최우진에 대해서 “예전에 K리그 경기하면서 지켜본 선수다. 당시에는 다른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 변화로 인해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선수가 보유한 가능성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하다가 이번에 인천 경기를 관찰했는데, 포백 전형에서 레프트백 역할을 굉장히 정확하게 해냈다. 아직 어린 선수기에 피지컬적인 부분도 그렇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다. 해당 포지션은 한국 축구의 고민거리인 부분이라서 이번 명단에 포함했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강원에서 측면 수비수 전환 후 맹활약 중인 황문기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그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강원에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안에서 가장 맞는 역할하는 선수가 황문기라고 생각한다”라며 “강원 경기를 3경기 쭉 관찰하면서 홈과 원정 경기력이 꾸준했던 선수가 황문기였다. 그래서 발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곧바로 이한범을 택한 이유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프리시즌 동안 비공식 경기에 출전했었다. 이전 경기에서 뛰기도 했다”라며 “미래지향적인 운영에 있어서 새로운 선수들을 불러 대표팀에서 훈련시키고,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가면 편안하게 경기를 뛸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주목 받은 양민혁을 발탁한 이유로는 “양민혁은 충분히 지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물론 가장 좋았던 7월보다는 (경기력이) 조금 떨어진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충분히 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이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홍명보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타이밍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은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이후에 오는 기회는 양민혁의 역할이다. 모두가 큰 기대를 거는 선수기에 대표팀에 와서도 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새 선수들과 함께 새롭게 출항하는 홍명보호는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만 원정길을 떠나 10일 오후 11시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월드컵 티켓을 놓고 다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