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명 구하고 숨진 의사자 김신 씨, 전남대 ‘명예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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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남 영암에서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하고 숨진 고(故) 김신 씨가 24년 만에 대학 명예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오늘(26일) 열린 하계 졸업식에서 국문과 94학번인 고(故) 김신 씨 가족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했습니다.
영암군 시종면 출신인 김씨는 광주 제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전남대 국문과에 입학해 시창작연구회 비나리패에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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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2000년 전남 영암에서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하고 숨진 고(故) 김신 씨가 24년 만에 대학 명예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오늘(26일) 열린 하계 졸업식에서 국문과 94학번인 고(故) 김신 씨 가족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했습니다.
2000년 여름 당시 국문과 3학년이었던 김씨는 영암의 한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하고 숨졌습니다.
영암군 시종면 출신인 김씨는 광주 제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전남대 국문과에 입학해 시창작연구회 비나리패에서 활동했습니다.
명예졸업증서를 전달한 전남대 이성원 인문대학장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는 희생정신을 실천한 우리 사회의 귀감이자,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인문대학 학생들에게도 큰 배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문들은 고인이 학창 시절 주로 생활했던 인문대학 정원에 '기억의 벤치'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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