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우승 도전 IBK 주장 황민경 "올해는 운수대통…별 달고파"

안영준 기자 2024. 8.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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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새 주장 황민경(34)이 2024-25시즌 부상 없이 우승을 일구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 큰 기대 속에 IBK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자가 많아 올라가야 할 때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아픈 선수 없이 모두가 힘을 합쳐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는 운수대통한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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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1년 만에 주장 맡아
여자 프로배구 황민경(IBK기업은행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새 주장 황민경(34)이 2024-25시즌 부상 없이 우승을 일구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 큰 기대 속에 IBK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황민경뿐 아니라 다른 주축 선수들도 줄부상을 당해 IBK는 우승권에서 멀어져 5위에 그쳤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자가 많아 올라가야 할 때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아픈 선수 없이 모두가 힘을 합쳐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는 운수대통한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8-09시즌 프로에 데뷔한 황민경은 16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챔프전 우승은 한 번도 이루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승 1회와 KOVO컵 우승 3회 등을 일군 점과 비교하면 유독 챔프전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는 "우승은 간절히 바라는 꿈"이라고 밝힌 뒤 "다만 아무 역할 없이 우승만 하고 싶지는 않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당당하게 가슴에 별을 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호철 감독은 남다른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는 황민경에게 주장을 맡겼다. 황민경은 "올해 이소영(30), 이주아(24), 고의정(24), 김채연(25)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가세했고 김희진(33)의 컨디션도 좋다. 이 선수들이 나를 많이 도와줄 것이라서, 주장으로 받는 부담은 덜 하다"며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뒤 따라오는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IBK기업은행 황민경(왼쪽).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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