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2년째 국군 장병에 '흠뻑쇼' 무료 초청…"부대원들과 즐거운 추억"

이예주 기자 2024. 8.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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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싸이가 자신의 콘서트 '흠뻑쇼'에 국군 장병들을 2년 째 무료로 초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최근 흠뻑쇼에 초청 받았다는 한 군인이 싸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작성자는 자신을 육군 제 32사단 소속 병사라고 소개하며 "지난주 가수 싸이님이 작년에 이어 호우 피해 복구 지원으로 고생한 장병들을 위해 하루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흠뻑쇼 티켓을 부대에 전달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멀쩡했던 다리가 무너지고 잠길 정도의 폭우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대민지원에 투입돼 묵묵히 임했던 군의 노고를 잊지 않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며 부대원들과 함께했던 기억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지만, 공연 당일 뿐만 아니라 공연을 가기 전부터 티켓을 받고 준비하던 모든 순간이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군 생활을 마치고도 오랜 기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가수 싸이님과 공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해 7월에도 흠뻑쇼에 32사단 장병들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장병들을 초청하기 위한 티켓은 싸이가 사비로 마련했다고 전해졌다. 흠뻑쇼 티켓 가격은 스탠딩SR 17만5000원, 스탠딩R 16만5000원, 지정석SR 17만5000원, 지정석R 16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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