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과학계의 ‘올림픽’…한국에 121개국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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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다.
26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4년 세계지질과학총회' 개막식이 열렸다.
부산시립예술단의 오고무 공연에 이어 존 루든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 정대교 2024년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회사를 했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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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다.
26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4년 세계지질과학총회’ 개막식이 열렸다. 부산시립예술단의 오고무 공연에 이어 존 루든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 정대교 2024년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회사를 했다. 조지 게럴스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가 지질연대학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총회는 31일까지 121개국에서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학술대회는 우주지질·탄소중립·원자력·방사성폐기물 처분·기후변화대응 분야 주제 41개 232개 세션이 열린다. 또 32개 워크숍·세미나·비즈니스미팅 등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경남 합천군 운석충돌구 등 국내 17곳과 몽골 1곳을 답사한다.
전시관은 우주행성과학 특별관, 원자력 주제관, 지질공원 주제관, 원자력·에너지 주제관 등으로 설치됐다. 국제원자력기구·국제지질과학연합·유럽조사소 등 국내외 지질과학 분야 연구기관·공공기관·학회와 민간기업 등 100개 기관·기업이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30일엔 시민에게 개방된다.
26~30일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선 지질과학 영화제가 열린다. ‘백두산’(26일 오전 9시~낮 12시), ‘해운대’(27일 저녁 7시20분~10시20분), ‘더 문’(28일 오전 9시~낮 12시), ‘콘크리트 유토피아’(29일 오전 9시~낮 12시), ‘판도라’(30일 오전 9시~낮 12시)가 관객을 찾아간다.
29일 오후 6시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만찬을 하며 부산시립예술단·태권도·케이팝 공연을 즐기는 ‘한국의 밤’이 열린다. 30일 오후 5시 폐막식에선 참가자들이 부산선언을 채택한다. 개최지 부산을 거점으로 지구환경변화와 미래위기 대응 협력, 과학계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위기 대응협력을 약속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린다. 부산 총회는 37번째다. 1996년 중국에서 개최한 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8년 만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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