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국기능경기대회 18년 연속 후원…고졸 기술 인재 2천여명 채용

삼성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8년간 후원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국의 우수 숙련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는 자리로, 올해 대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경상북도에서 진행 중입니다. 폴리메카닉스, 클라우드컴퓨팅 등 50개 직종에 1천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매년 2억5천억원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자 중 일부 우수자를 특별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고졸 기술인재 총 1천600여 명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도 후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올해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까지 총 9회 연속 후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삼성,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하는 국가대표 훈련 지원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성과 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해 삼성에 입사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삼성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할 24명이 훈련하고 있으며 2026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희망하는 후보군 26명도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지금까지 금메달 3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2개 총 65개 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직접 방문해 기술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힘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고졸 기술인재에게 교육 기회 확대
삼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기술인재가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자까지로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스터고 출신 SSAFY 교육생들은 내년 1월부터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은 SSAFY 교육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쌓아 졸업생 개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현장의 소프트웨어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SAFY는 교육 수료자 누적 취업률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은 고졸 기술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하고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의 관계사에서 2011년 인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약 2천300여 명을 선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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