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개 입에 물고 연기 뻐끔"...中전자담배 생산 공정 봤더니

정은지 2024. 8.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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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전자담배 공장에서 직원 한명 당 하루에 1만개에 달하는 전자담배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생산공장에서 하루 공정 수천만 개의 전자담배의 작동 여부를 흡입 테스트하는 담당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시중에 전자담배가 나오기 전에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 이미 한번 전자담배를 입에 댄 것이란 뜻인가, 과연 그 전자담배는 위생이 괜찮은 것이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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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자담배의 80% 생산, 중국 선전의 바오안에 있는 한 공장 방문 유튜버...입에 물고 흡입 테스트 하는 작업자들 모습 그대로 영상에 담아, 위생과 그들의 건강 문제 우려
중국의 한 전자담배 공장에서 직원 한 명 당 하루에 거의 1만개에 달하는 전자담배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생산공장에서 수백만 개의 전자담배의 작동 여부를 흡입 테스트하는 담당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사진 속 미디어 이미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자담배 흡입 연기 장면은 흐릿하게 처리. [사진=Machina 유튜브채널 캡처]

중국의 한 전자담배 공장에서 직원 한명 당 하루에 1만개에 달하는 전자담배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이 입에 댄 전자담배를 이후 어떻게 위생처리하는지는 영상에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생산공장에서 하루 공정 수천만 개의 전자담배의 작동 여부를 흡입 테스트하는 담당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작업자들의 건강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메트로,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튜브 채널 머치나(Machina)를 운영하는 노아는 전세계 전자담배의 80%가 생산되는 중국 선전의 바오안 공장을 방문해 전자담배 제작 생산과정을 담아 영상을 올렸다. 노아는 주로 기술, 제조 과정, 그리고 산업 현장을 탐방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다.

노아는 이 전자담배 공장에서 방문을 허가해 전자담배의 복잡한 제조 공정과 시장에 출시되기 전 테스트하는 여러 단계를 영상으로 담았다. 생산 과정,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 및 기타 여러 기술적 측면에 대해 노아가 영상 내내 자세히 설명하고 있던 가운데 한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충격에 빠지게 했다. 영상 속 분홍색을 입은 남성이 양손에 전자담배를 한뭉치씩 들고 각 전자담배를 흡입하는 모습이었다.

노아는 중국 선전 바오안에 있는 일회용 전자담배 공장 중 한 곳을 방문했다. 전자담배 대량 생산 공장이다. 어떻게 전자담배를 테스트하는지 볼 수 있었다"면서 영상 내내 작업 설명을 이어갔다. [사진= 전자담배 공장에 들어가기 전 노아의 모습과 공장 안에서 설명을 이어가는 노아의 모습. Machina 유튜브채널 캡처]

그는 연기를 흡입해 전자담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업무 담당자였다. 흡입을 통해 맛이나 품질도 바로 확인하고 있었다. 노아는 해당 남성에게 하루에 몇 개의 전자담배를 이런식으로 테스트하는지 물었다. 이 작업자는 "평상시에는 8천~1만개 정도 테스트하지만 작업 피크 시간대에는 1만개를 넘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시중에 전자담배가 나오기 전에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 이미 한번 전자담배를 입에 댄 것이란 뜻인가, 과연 그 전자담배는 위생이 괜찮은 것이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매일 수천에서 만 개의의 전자담배를 흡입 테스트해야 하는 작업자들의 건강에 대해 "호흡기와 폐가 어떻게 버티고 있는 것인가" 걱정하기도 했다.

테스트를 위해 남성이 입에 댄 전자담배가 위생측면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영상에 나오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전자담배 테스트를 위해 작업자들의 업무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건강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 전자담배 흡입 과정에서 니코틴과 기타 화학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니코틴 중독, 호흡기 문제,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해당 작업환경 담당자들의 건강 관리와 보호 조치가 필수적으로 보여진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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