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내년부터 의사배출 중단돼 한국 의료 붕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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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책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으로 초래된 한국 의료의 붕괴는 이미 시작됐다"며 의대생들의 수업거부로 내년에 새로 배출될 의사도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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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책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으로 초래된 한국 의료의 붕괴는 이미 시작됐다"며 의대생들의 수업거부로 내년에 새로 배출될 의사도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불충분한 교육을 받은 의사들이 진료 현장에 투입된다면 오진과 의료사고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는 즉각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 대부분이 사직한 상태에 하반기 모집에도 지원자가 소수에 불과했고, 과중한 업무로 교수들마저 병원을 떠나고 있다며 "단순한 정책 실패를 넘어 국가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교수들은 국민 건강을 위해 현장에서 정부가 포기한 필수진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과 여야 정치인들은 정부의 독단적 정책을 멈춰서 의료 붕괴를 막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055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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