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에코비트`, 새주인 맞는다

김경렬 2024. 8. 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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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와이홀딩스 자회사 에코비트가 IMM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에코비트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일환으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에코비트 매각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자구안의 일환이다.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에코비트 지분 50%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주주들이 매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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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폐기물 매립지 운영 에코비트 그린 창원 전경. <에코비트 제공>

티와이홀딩스 자회사 에코비트가 IMM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에코비트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일환으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를 에코비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매각 대상은 에코비트 지분 100%(120만주)다. KKR과 티와이홀딩스가 절반씩 나눠들고 있던 지분을 각각 전량 매각한 것이다. 에코비트의 총 자산은 2조2830억원으로, 매각대금은 2조700억원으로 책정됐다. 티와이홀딩스는 표면상 1조35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앞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과 거캐피탈파트너스가 인수전에 나서면서 3파전 양상을 띠었지만, 국내 PEF 운용사인 IMM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에코비트는 2021년 10월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산업폐기물 소각 전문 에코솔루션그룹(ESG)이 합병해 출범한 국내 1위 종합환경기업이다.

폐기물 처리업계 업황이 다소 둔화를 보이면서 매각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멀티플 10배 이상을 매각가로 인정받았다.

에코비트 매각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자구안의 일환이다.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에코비트 지분 50%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주주들이 매각에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KKR 몫(지분 가격 1조550억원+빌린돈 4000억원+이자)을 먼저 정산하고, 태영그룹이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4000억~5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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