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면 맛집 웨이팅 1시간, 은행 대기 20번”…똑똑해진 지도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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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지도 애플리케이션이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커뮤니티 강화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이용자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
다양한 서비스와 정밀한 데이터를 연결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것이다.
복수의 IT업계 관계자는 "운전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앱이 고객층을 비운전자로 확대하는 양상"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이용자가 앱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경쟁사 앱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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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보기술업계(IT)에 따르면 최근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방문한 장소의 이용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티맵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식당·카페의 메뉴, 가격, 분위기, 주차장 등 대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다음 달부터는 경기도와 손잡고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현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도 카카오T를 통해 ‘지금여기’를 선보였다. 이는 특정한 지역·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추천 같은 활동이 가능한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부터 서포터즈를 투입해 놀이공원, 페스티벌,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기능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빠른 시일 내 정식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생성형 AI를 지도 앱에 탑재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대해 문의하면 AI가 관련 장소를 서치해 준다. 사진, 평점, 리뷰도 함께 뜬다. 평균 대기 시간을 계산해 주는 기능도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구글은 2억5000만개가 넘는 장소 정보를 보유 중이다.
이처럼 목적지로의 이동 경로 안내에 집중했던 플랫폼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유로 성장 둔화가 꼽힌다. 다양한 서비스와 정밀한 데이터를 연결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것이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티맵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1400만명, 카카오맵은 1000만명 안팎이다. 뚜렷한 이용자 증가세가 끊기고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복수의 IT업계 관계자는 “운전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앱이 고객층을 비운전자로 확대하는 양상”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이용자가 앱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경쟁사 앱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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