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배경으로 발레와 오페라를…10월 ‘한강노들섬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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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서울 한강을 배경으로 발레와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늘(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노들섬 잔디마당에 2천석 규모의 객석을 마련해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오페라 '카르멘' 전막을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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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서울 한강을 배경으로 발레와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늘(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노들섬 잔디마당에 2천석 규모의 객석을 마련해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오페라 ‘카르멘’ 전막을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며, 야외 공연을 생각해 기존 작품을 변형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주인공 오로라 공주 역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솔리스트 이유림이, 데지레 왕자 역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콘스탄틴 노보셀노프가 맡았습니다.
이어 10월 19일과 20일에는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무대에 올립니다.
‘카르멘’ 역시 야외무대를 감안해 인터미션을 없애고 공연 시간을 150분에서 100분으로 줄였습니다.
또, 관객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를 둘러싸는 형태의 무대를 만들 예정입니다.
두 공연 모두 무료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1인 2매의 티켓이 제공됩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노들섬에서 ‘한강노들섬클래식’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첫해에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지난해는 발레 ‘백조의 호수’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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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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