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 112번째 생일…"운이 좋았다"

장종호 2024. 8. 26.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고령 남성인 존 티니스우드(John Tinniswood)가 8월 26일 영국의 한 요양원에서 112번째 생일을 맞았다.

BBC, 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1912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난 존은 지난 4월 세계 최고령 남성 기록에 올랐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은 존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은 남성 참전 용사 중 가장 나이가 많다.

현재 남녀 통틀어 세계 생존 최고령자는 116세인 일본의 토미코 이토오카 할머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령 남성인 존 티니스우드. 사진출처=GWR, BBC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계 최고령 남성인 존 티니스우드(John Tinniswood)가 8월 26일 영국의 한 요양원에서 112번째 생일을 맞았다.

BBC, 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1912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난 존은 지난 4월 세계 최고령 남성 기록에 올랐다. 1936년 베를린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선수와 동갑인 그는 장수 비결에 대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네스 세계 기록(GWR)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그 나이를 느끼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 흥분하지 않는다. 그것이 아마도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나는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내 보폭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는데, 왜 그렇게 오래 살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느긋한 생활 방식을 드러냈다. 그는 "장수에 관한 특별한 비밀은 없다. 그저 운이 좋았다. 다만 어렸을 때 꽤 활동적이었고 많이 걸었다. 그것이 장수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에서 거주하는 그는 "특별한 식단도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주어진 음식을 즐기는데 다만 매주 금요일마다 피시 앤 칩스를 먹는다"고 말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은 존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은 남성 참전 용사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군 복무 후 1972년 은퇴하기 전까지 거대 석유 회사인 쉘과 BP에서 회계사로 일한 바 있다.

그는 리버풀의 한 무도회에서 아내 블로드웬을 만났고, 1986년 그녀가 사망할 때까지 44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다. 그의 딸은 올해 81세다.

현재 남녀 통틀어 세계 생존 최고령자는 116세인 일본의 토미코 이토오카 할머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