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긴급경영회의 개최…사업별 목표·현황 점검

권혜진 2024. 8. 26.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26일 긴급 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부서별 목표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FINCO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FINCO는 고금리 우량 자산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 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목표
2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긴급 경영회의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26일 긴급 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부서별 목표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FINCO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자 이날 간부들을 긴급 소집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및 임금 상승, 고금리 지속으로 조합원의 경영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업계와 조합원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려면 먼저 조합이 수익성이라는 뿌리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2년 248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207조원으로 하락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주액도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에 K-FINCO는 신규 우량 조합원 유치 및 기존 조합원 이용 활성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 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천100개사 이상 늘어나며 총 6만2천개사를 웃돈다. 조합원 수 증가는 출자금 증가로 이어지며 조합 재무 건전성 강화에 보탬이 된다.

또 K-FINCO의 보증시장 점유율은 2021년 14.2%까지 떨어졌으나,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최근 19.1%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영업 부문은 올해 2천197억원의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목표치의 6%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자산운용 부문도 안정적 고수익 확보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최대 목표치(973억원)보다 270억원 이상 많은 1천200억원대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 경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은재 K-FINCO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반기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FINCO는 고금리 우량 자산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FINCO가 영업 활동과 투자 운용으로 벌어들인 수익과 보증사고 관리로 절감한 비용은 조합원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K-FINCO는 사업을 통해 1천15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고 이 중 1천28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 환원했다.

이외에도 건설기계보증 수수료 인하, 건설안정 특별융자 제공 등을 통해 조합원과의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침체에 빠진 국내 건설경기가 올해 실적 달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보증사고는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K-FINCO는 지난해 보증사고로 600억원가량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보증사고액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K-FINCO는 대형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보증 지급금 회수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이사장은 "임직원 모두 합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높아진 수익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이익 환원의 규모도 늘려 상생 협력을 실천함과 동시에 어려울 때 더 큰 힘이 되는 조합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