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배전 상시 감시 확대" 한전KDN, 재난 대응력 높였다

이창우 기자 2024. 8.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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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이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구축 확대를 통해 배전 지하 시설물 재난 사전 예방 대응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화재, 침수, 출입자 등 환경감시와 케이블 접속점, 국부 소화장치에 대한 설비 감시를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미 상시 감시를 통해 케이블 이상 감지, 화재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 효과가 입증된 만큼 향후 개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안정된 배전전력구 운용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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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배전 전력구 80%에 적용
재난방지·화재 초동 대응 향상
[나주=뉴시스]한전KDN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전KDN이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구축 확대를 통해 배전 지하 시설물 재난 사전 예방 대응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전력구는 전력공급용 케이블 설비의 유지보수를 위해 작업자의 내부 통행이 가능한 상부가 막힌 터널 형태의 지중 구조물을 말한다.

26일 한전KDN에 따르면 최근 전국 80% 배전 전력구에 상시 감시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이 시스템은 원격지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시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그간 배전 전력구에선 케이블 화재로 인한 지지물 넘어짐, 공중선 단선과 그로 인한 산불, 저압 설비 감전 등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배전구 화재 등을 배전설비 6대 재해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문제는 지하 은폐 시설물로 이뤄진 전력구의 특성상 상시 출입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순시와 점검만으론 실시간 전력구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전KDN은 전력구 화재 감지뿐 아니라 침입자 감시, 온도, 침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이러한 관리 한계 극복에 나서게 됐다.

한전KDN이 개발한 '전력구 종합 상시 감시시스템'은 한전 남서울본부 시범 구축을 시작으로 현재 409개 전력구와 11개 공동구 등 전국 배전전력구의 80%에 적용 설치됐다.

해당 솔루션은 재난방지와 함께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한 환경감시와 함께 수위, 환기, 조명 등을 제어함으로써 각종 재난과 화재로부터 전력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케이블 접속점 온도 감시를 통해 노후화된 케이블이나 이상 케이블 교체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화재, 침수, 출입자 등 환경감시와 케이블 접속점, 국부 소화장치에 대한 설비 감시를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미 상시 감시를 통해 케이블 이상 감지, 화재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 효과가 입증된 만큼 향후 개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안정된 배전전력구 운용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기존 솔루션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 기술과 IoT 센싱기술에 AI 기반의 분석·진단 기술 등을 접목해 해당 솔루션을 공공·민간 지하 시설물 관리 분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국민 안전과 구가 재난 대응력 향상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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