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보다 아우…`SUV 명가` 기아, 내수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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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실용차(SUV)와 하이브리드차 열풍에 힘입어 기아의 내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내수 판매량 톱 5에는 기아 3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자동차가 항상 차지하던 연간 베스트셀링카도 올해는 기아가 유력하다.
그 뒤로 기아 카니발이 5만2916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 싼타페(4만7816대), 기아 스포티지(4만6105대), 현대차 그랜저(4만2564대)가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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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완전변경 출시에도 쏘렌토 인기 지속
스포티지 하반기 부분변경 예정…판매량 상승 기대
국내 스포츠실용차(SUV)와 하이브리드차 열풍에 힘입어 기아의 내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내수 판매량 톱 5에는 기아 3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자동차가 항상 차지하던 연간 베스트셀링카도 올해는 기아가 유력하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7월 가장 많이 팔린 차는 5만9555대를 판매한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다. 그 뒤로 기아 카니발이 5만2916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 싼타페(4만7816대), 기아 스포티지(4만6105대), 현대차 그랜저(4만2564대)가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선전에는 인기 차종인 쏘렌토와 카니발이 최근 부분변경을 출시해 판매량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쏘렌토 부분변경은 지난해 8월, 카니발 부분변경은 같은 해 11월에 판매를 개시했다.
쏘렌토는 올 상반기에 SUV 최초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월간 판매 1위도 놓치지 않아 연간 베스트셀링카로도 유력하다. 2000년 이후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의 차지였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의 싼타페가 쏘렌토 부분변경이 나오기 직전 완전변경으로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쏘렌토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카니발의 경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라인업에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 들어 카니발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2만6131대)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인기에 힘입어 카니발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4.2% 늘었다.
셀토스는 열풍이 불고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부재함에도 소형 SUV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셀토스는 소형차 대비 여유로운 공간과 우수한 성능으로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토스는 내년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9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한 스포티지는 올 하반기 부분변경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 상승이 기대된다.
셀토스 포함, 준준형 SUV 스포티지, 중형 SUV 쏘렌토 등 경쟁이 치열한 대부분의 SUV 차급에서 기아 차종이 1위를 기록하며 'SUV 명가'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선보인 가성비 전기차 EV3의 활약도 기대된다. EV3는 지난달 본격 판매되기 시작하자마자 1975대가 팔려 현대차·기아 전기차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일부 악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배터리 제조사 공개, 배터리 이상징후 발견 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전송,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신뢰도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에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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