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음주 측정 거부 공무원 과장 승진' 행정사무조사

류희준 기자 2024. 8. 26. 16: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남원시의회 임시회

전북 남원시의회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공무원을 과장급으로 승진시켜 논란을 빚은 남원시의 정기인사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이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행정사무조사는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당시 부당한 인사가 이뤄진 과정과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7월 정기인사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경찰 조사를 받는 직원을 과장급인 사무관으로 승진시켜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후 안팎에서 논란이 지속하자 시는 뒤늦게 승진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시의회는 "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기고 공무원들에게는 큰 상실감을 남긴 인사였다"며 "문제점을 규명하고 의혹을 해소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질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남원시의회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