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SK도 한경협 회비 납부… 삼성은 '신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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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했다.
4대 그룹의 한경협 복귀 이후 회비 납부는 현대차에 이어 SK가 두 번째다.
SK그룹을 비롯한 삼성,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직후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지난달 초 한경협 회비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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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한경협에 연회비를 납부했다. 금액은 35억원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기존 한경협 회원사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4곳이었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SK네트웍스 대신 SK하이닉스가 한경협에 합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SK그룹을 비롯한 삼성,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직후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 바 있다.
지난해 4대 그룹을 회원사로 둔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한경협에 흡수 통합되면서 4대 그룹은 형식상 한경협에 재합류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지난달 초 한경협 회비를 납부했다. 현대차도 SK와 같은 35억원을 회비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LG도 현재 한경협 회비 납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한경협 쇄신 의지에 의구심을 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참석하던 중 취재진을 만나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인적 쇄신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특히 그는 정치인 출신인 김병준 한경협 고문을 겨냥해 "아직도 정치인 출신, 그것도 최고 권력자와 가깝다고 그렇게 평가받고 있는 분이 경제단체 회장 직무대행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상하다"며 "임기 후에도 계속 남아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과연 한경협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을 의지가 있는지 저는 회의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준 고문은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서 다양한 보직에 임명된 인물로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한경협 회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했고 류진 회장이 선임된 이후엔 고문으로 남아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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