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화재 여파' 부천시, 숙박업소 일제 점검… "법령 적절성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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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최근 호텔 화재로 7명이 사망함에 따라 관내 숙박 업소 점검을 실시한다.
26일 부천시는 관내 모든 숙박업소 176곳에 대한 현황 점검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발생한 부천시 호텔 화재 사고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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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천시는 관내 모든 숙박업소 176곳에 대한 현황 점검을 진행한다. 건축관리과와 관계 부서가 소방서와 합동해 건축물의 법령 적절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조용익 부천시장은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과 서영석(부천시갑)·김기표(부천시을)·이건태(부천시병)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스프링클러 설치 법제화 ▲소방서 피난장구 지원 등 도 건의 ▲화재예방시설 보강시범사업 등 화재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발생한 부천시 호텔 화재 사고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한 후속 관리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부상자마다 1대1 전담 직원을 지정해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건강 상태와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정서적 지지와 필요한 행정 안내를 지속하는 중이다.
시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상담 전화를 연계하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명이 상담을 마쳤으며 이들에게는 재난트라우마 담당자를 배정해 추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는 총 9명으로 현재 2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조 시장은 이날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앞으로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이 일상생활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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