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50㎝였는데…아파트 물놀이장서 의식 잃은 여아 결국 사망
김명일 기자 2024. 8. 26. 16:42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단지 물놀이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8살 어린이가 끝내 사망했다. 해당 물놀이시설은 수심이 40~50㎝였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1시 46분쯤 화성시 목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물놀이시설에서 8살 여아 A양이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양은 25일 밤 10시쯤 사망했다.
A양은 한때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적순환회복(ROSC) 상태가 됐었지만, 줄곧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물놀이시설은 수심 40~50㎝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외부 업체를 통해 24~25일 이틀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물놀이시설 운영사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지병 유무 등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尹·시진핑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가속화"...방한·방중도 제안
- 🌎 ‘수퍼 트럼피즘’이 온다
- ‘술자리 맥주병 폭행’ 前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
- 또 파격 인선... 소프트볼 선수 출신 27세 여성, 트럼프 2기 ‘백악관의 입’ 됐다.
- 토요일 예년보다 포근, 일요일부턴 기온 ‘뚝’
- “X 같다”… ‘백설공주’ 실사판 주연배우, 트럼프 욕했다 역풍
- 완성되어가는 홍명보호 주전 라인업... 취약 포지션 꿰찬 선수는 누구?
- 11골 중 4골이 후반 '조커' 발에서... 홍명보호 4연승의 비결
- 셀린느,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에 배우 수지 선정...‘빛나는 존재감’
- “김준수는 마약 사건과 관련 없어… 2차 가해 멈춰달라” 2차 입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