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티메프 경영진 4명, ‘사기 혐의’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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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6일 경영진 4명의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 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사기 등 혐의로 경영진 4명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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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6일 경영진 4명의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 했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 1일부터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해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 대표이사의 주거지와 티몬과 위메프 등 관련 법인 사무실 7곳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기존에 진행한 대표진 외에 경영진들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사팀은 큐텐 그룹 경영진들과 실무자들을 소환해 티메프의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경영진들이 판매대금 정산을 할 수 없는 자금 상태임을 알면서도 판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걸 사기 혐의로 보고 있다. 이 배경엔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이 있으며, 이를 위해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개발기능을 의도적으로 박탈하고 큐텐으로 통합했다고 본다.
수사팀은 지난 압수수색했던 자료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자료 분석을 마친 뒤 구 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이날 구 대표와 류 대표,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선정산 업체는 입점 업체들에 정산 대금을 미리 지급하는 대신 수수료를 받고 2개월 뒤 플랫폼에서 정산금을 받아왔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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