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정민 아나운서, 31년 만에 KBS 떠난다…명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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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한다.
2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진행된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한 KBS 관계자는 "황 아나운서가 오는 31일부로 특별명예퇴직을 한다"고 밝혔다.
KBS가 올해 2월에 이어 2차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은 20일 기준 3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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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한다.
2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진행된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한 KBS 관계자는 "황 아나운서가 오는 31일부로 특별명예퇴직을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이광용도 명예퇴직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했고, 'VJ특공대', '도전!지구탐험대' 등 KBS 대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해왔다.
또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했고, 지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황정민의 뮤직쇼' DJ를 맡아 왔다.
KBS가 올해 2월에 이어 2차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은 20일 기준 3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앞서 TV수신료 분리 징수로 경영 위기에 처했다며 희망퇴직과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1일 무급휴직 시행안이 이사회에서 보고됐다. KBS가 비용 절감을 위해 무급휴직을 실시한 것은 1973년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KBS는 올해 종합예산안에서 수신료 수입이 작년보다 2600억 원가량 급감해 적자가 143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건비 1101억원을 줄여 재정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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