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합동 장례' 등 부천 화재 희생자 7명 모두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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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사망한 7명의 발인식이 26일 모두 거행됐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화재로 사망한 투숙객 7명 가운데 이날 5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에 따라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7명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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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사망한 7명의 발인식이 26일 모두 거행됐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화재로 사망한 투숙객 7명 가운데 이날 5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을 마친 사망자 중에는 결혼을 앞두고 숨진 예비 신혼부부도 포함됐다. 이들의 유가족은 부천에 있는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합동 장례를 치렀다.
앞서 전날인 25일에는 사망자 7명 중 2명이 발인도 엄수됐다. 이에 따라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7명의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
부천시는 이번 장례절차가 마무리 되면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한 후속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현재 부상자마다 1대 1 전담 직원을 지정했고, 담당자는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건강 상태와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2명이 상담을 마쳤으며, 이들에게 재난트라우마 담당자를 배정해 추가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아울러 피해자가 신속하게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며 화재보험·부천시민안전보험 등 직·간접적인 피해 사항에도 지원할 수 있는 지 방안을 찾고 있다.
한편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나머지 5명은 7~8층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 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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