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누적 3191명…사망자 1명 늘어 '30명'

정유선 기자 2024. 8. 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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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위로 현재까지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1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3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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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2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3191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올해 8월 전국 폭염일수가 14.3일에 달하며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섰다. 2024.08.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올 여름 더위로 현재까지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1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58명 늘었다. .

이는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18년(4526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30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7.9%(2487명), 여성이 22.1%(704명) 분포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31.2%(996명)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이어 50대 19.0%(605명), 60대 18.5%(589명), 40대 14.5%(462명), 30대 12.7%(404명), 70대 11.9%(380명), 80세 이상 10.5%(336명), 20대 10.0%(320명)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23.3%(74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상(17.0%·542명), 노숙인 제외 무직(13.4%·428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5%·270명)가 뒤따랐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6%(1774명)였으며 열사병 20.4%(650명), 열경련 14.5%(464명), 열실신 8.1%(258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6~10시가 10.9%(347명)로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오후 3시~4시(10.5%·336명), 오후 2~3시(10.0%·320명)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8.0%, 실내가 22.0%였다. 실외 작업장이 31.3%(998명)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4.4%(461명), 길가 9.4%(299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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