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지천댐, 미래 청양 먹거리 위해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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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천댐 건설과 관련 "청양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댐 건설과 함께 청양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에 홍수와 가뭄의 문제를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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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스1) 최형욱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천댐 건설과 관련 “청양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댐 건설과 함께 청양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에 홍수와 가뭄의 문제를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소홀히 듣지 않겠다”며 “주민들이 갖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천댐 건설에 반대하는 청양지역 주민들은 이날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댐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김명숙 지천댐 반대 대책위 공동대표는 "지천댐이 건설되면 안개와 서리로 일조량이 부족해져 농업 소득이 감소하고 주민들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군민의 생존권을 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천댐반대대책위는 27일 오전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관 지천댐 후보지 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기후대응댐 사업 개요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지천댐 등 전국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으며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의 지천 수계 댐을 건립할 계획이다.
댐 가동 시 하루 11만㎥, 38만 명에게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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