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달 2일 22대 첫 정기국회 개회식(상보)

여·야가 다음달 2일 22대 첫 정기국회 개회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기국회 일정 합의 관련 브리핑 전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여·야가 다음달 2일 22대 첫 정기국회 개회식을 연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9월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된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예정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이 시작된다. 다음달 4일과 5일 오전 10시에는 각각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다.

다음달 9~12일 오후 2시에는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총 11명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설 예정이다. 9월 정기국회 본회의는 다음달 26일 열리며 오는 10월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야당이 추진해온 22대 국회 개원식은 불발됐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개회식과 개원식을 함께 치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배 원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회식 참석 여부에 대해 "다음달 2일 열리는 행사는 개회식"이라며 "통상적인 정기국회 개회식 절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개원식을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여당 측의 사정이 있어서 개회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