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이 곤충 ‘처음고소애’ 사육할 분~”

이유리 기자 2024. 8.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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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식용 곤충 '고소애' 신품종인 '처음고소애'를 선발하고 10월1일부터 우량 종충(곤충 종자) 보급 신청을 받는다.

농촌진흥청은 식용 곤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충북도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와 함께 처음고소애를 선발·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곤충 종자 육성 및 보급 센터'로 지정된 충북도농기원 곤충연구소와 함께 처음고소애 우량 종충에 대한 농가 보급계획을 세우고 생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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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10월1일부터 종충 신청 접수
‘고소애’ 대비 성장 1.2배 빠르고 증체량 1.5배 ↑
고소애’ 신품종인 ‘처음고소애’(왼쪽). 농촌진흥청

정부가 식용 곤충 ‘고소애’ 신품종인 ‘처음고소애’를 선발하고 10월1일부터 우량 종충(곤충 종자) 보급 신청을 받는다.  

농촌진흥청은 식용 곤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충북도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와 함께 처음고소애를 선발·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소애’는 단백질·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식이섬유·비타민·무기질 함량이 높은 식용 곤충이다. 풍미가 고소해 다양한 식품에 활용하기 좋고 식품 원료로도 승인됐다. 

처음고소애는 지난해 12월 농진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고소애의 첫 신품종으로 공식 선정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처음고소애는 11주 동안 키웠을 때 고소애보다 성장 속도가 1.2배 빠르고 증체량도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곤충 종자 육성 및 보급 센터’로 지정된 충북도농기원 곤충연구소와 함께 처음고소애 우량 종충에 대한 농가 보급계획을 세우고 생산에 돌입했다. 또한 10월1일부터 종충 보급 신청을 받아 두차례 증식을 거쳐 농가당 1㎏씩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고소애’ 생산업체 최웅철 대표는 “‘처음고소애’ 도입으로 생산성·수익성이 향상되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영웅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장은 “처음고소애는 경제성이 뛰어난 품종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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