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스라엘 '전투기 100대' 선제공격... 헤즈볼라 '드론' 보복
지난 10월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주고받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 모두 이번 공습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각자의 입장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먼저 전투기 100여 대를 출격시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등을 타격한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 중부의 전략적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헤즈볼라의 무인기를 모두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가 계획한 공격을 저지하고 단거리 로켓 수천 기를 파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전략적 목적으로 발사한 모든 무인전투기를 요격했습니다. 우리는 헤즈볼라에 놀라운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 직후 곧바로 대규모 무인기와 로켓 공격을 가한 헤즈볼라는 보복 공격을 계획대로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작전의 주요 목표는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 정보 기지인 글릴롯이었다며, 모든 드론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수장 : (이스라엘은) 우리의 주요 시설과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주장하는데 모두 거짓말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미사일을 사용할 의도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양측 모두에 '자제'를 호소한 가운데 양측 모두 전면전으로 확산하는 것은 일단 피하는 분위기입니다.
양측이 각자의 입장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는 점, 공습이 일단은 종료됐다는 언급을 한 점 등이 그 이유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아민 살람 / 레바논 경제통상장관 : 오늘 우리는 공습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카이로에서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고 내일도 계속될 것이며, 군사적 충돌의 완화를 향해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공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목표로 한 고위급 회담이 이집트에서 재개된 가운데 벌어져 협상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자막뉴스 |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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