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친구들아 밥 먹자” 산청군,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8.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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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26일 산청군은 군수실에서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복두끼 사업은 결식 우려 아동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민관협동 프로젝트다.

경남 산청군은 오는 9월 '다문화가족자녀 헤어컷 비용 지원사업'을 첫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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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전국 최초 다문화가족 자녀 헤어컷 비용 지원
‘산청 어울림 문화축제’ 열린다…28일 산청문화거리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산청군은 26일 군수실에서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26일 산청군은 군수실에서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화 군수,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 김옥희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 40명에게 12개월 동안 총 1만 400식(주 5식 기준)의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복두끼 사업은 결식 우려 아동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민관협동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행복나래는 사업비 및 홍보와 맞춤형 아동복지를 지원하고 행복도시락은 성장기 필수 영양소를 고려한 도시락 제작 및 배달을 맡는다. 산청군은 대상자 발굴과 함께 사업종료 후 지속적인 지원에 노력한다.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지자체, 사회적기업 등과 연대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지역 아동 결식 제로(ZERO)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어 뜻깊다"며 "프로젝트가 끝나더라도 결식 아동이 없게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 산청군, 전국 최초 다문화가족 자녀 헤어컷 비용 지원…9월 첫 시행

경남 산청군은 오는 9월 '다문화가족자녀 헤어컷 비용 지원사업'을 첫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의 양육부담 경감과 생활안정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업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산청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자녀다. 지원은 1인당 월 2만원씩 연 24만원으로 바우처카드 충전방식으로 분기별로 이뤄지며 지역 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이미용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소득확인을 위한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를 준비해 대상자의 부모나 본인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여성가족담당이나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구성 형태 중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생애주기에 맞는 균형적인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청 어울림 문화축제' 열린다…28일 산청문화거리서

산청 구석구석 문화축제 일환으로 오는 28일 '산청 어울림 문화축제'가 열린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자리다. 또 서로의 다름이 존재함을 이해하고 다름의 가치 속에서 함께 참여한다.

축제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 이레마을에서 수업을 통해 만든 도자기와 5월과 6월 문화가 있는 날의 현장 사진이 전시된다. 분수대가 자리 잡은 광장에서는 점자책 읽기, 양말목 활용한 키링 만들기, 나무에 그림을 새겨보는 우드버닝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목화점빵에서는 체험을 즐기고 모아온 목화 스티커를 목화엽전으로 환전해줘 즉석 사진 인화나 먹거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산청문화원 분과 '민요'와 장애인거주시설 이레마을 '이레마을 합창단', '창원발달장애인예술단 아트랑'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김종완 산청문화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 문화도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 어울림 문화축제 홍보포스터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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