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장기화' 오봉저수지 찾은 김홍규 강릉시장 "물 절약 실천" 당부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8.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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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함께 강원 동해안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홍규 강릉시장이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절수 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보다 강화된 제한 급수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으니 강릉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물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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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릉시, 민방위 급수시설 점검 나서
26일 오봉저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함께 강원 동해안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홍규 강릉시장이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지속적인 가뭄 현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26일 오봉저수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의 취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현재 29.2%까지 떨어지면서 생활용수 확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향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에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중단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26일 오봉저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이와 함께 읍면동별로 물 절약 현수막 설치 및 물 절약 홍보 교육을 비롯해 아파트 단지와 관련 유관기관에 물 절약 협조 요청과 홍보 전단지를 배포했으며 가뭄이 해갈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가정 내에서뿐만 아니라 사무실 내에서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진행하는 등 범시민 실천 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뭄에 대비해 민방위 급수시설 점검에 나선 공무원들. 강릉시 제공


특히 비상 시 음용수 제공을 위해 민방위 급수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총 11개의 민방위 급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음용수 시설은 7개, 생활용수 시설은 4개다.

점검 결과 음용수의 경우 인구수 대비 확보량 기준치를 200%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수질도 양호해 아직까지는 비상 시 식수 공급과 활용이 충분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절수 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보다 강화된 제한 급수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으니 강릉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물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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