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까지 야무지게 휘어잡는 ‘굿파트너’ 장나라 벌써 연기대상 조짐? [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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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장나라가 딸을 상처 준 내연녀 머리채를 이토록 야무지게 휘어잡을 수 있다니.
여전히 대학생 같은 풋풋한 얼굴도, 수줍은 소녀 감성도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는 없다.
이곳에서 장나라는 오직 43세 이혼 변호사이자 딸 재희를 지키기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엄마일 뿐이다.
'굿파트너'에서 장나라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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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새댁' 장나라가 딸을 상처 준 내연녀 머리채를 이토록 야무지게 휘어잡을 수 있다니.
여전히 대학생 같은 풋풋한 얼굴도, 수줍은 소녀 감성도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는 없다. 이곳에서 장나라는 오직 43세 이혼 변호사이자 딸 재희를 지키기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엄마일 뿐이다.
장나라가 그리는 모성애는 강렬하다. '무엇이든 하는' 엄마의 정수를 보여준다. 후배 변호사에게 감정을 철저히 배제할 것을 주문하는 17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이지만, 내연녀가 딸 재희를 건드는 순간 "내 딸은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포효하며 머리채를 휘어잡는다. '굿파트너'에서 장나라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니다. 오히려 가정을 파탄 내고 본인과 딸의 명예를 훼손한 이들을 처단하려 전장에 나선 전사에 가깝다. 만약 장나라가 "너도 책임이 있다는" 남편의 가스라이팅에 흔들리고, 내연녀의 무릎 꿇기 스킬에 마음 약해지는 헛똑똑이였다면 시청률 17%를 돌파하는 호성적은 없었을 거다. 장나라 눈썹이 무섭게 춤출 때마다, 눈물을 삼키고 더 차가워질 때마다 '바로 그거지'하는 시청자의 쾌재가 터져 나온다.
장나라는 4년 전 SBS 'VIP'에서도 직장 동료와 바람난 남편을 둔 능력 있는 아내를 연기했다. 무책임한 남편에 뻔뻔한 내연녀가 펼치는 환장의 앙상블이나 거친 호흡 속에서도 심장을 파고드는 장나라의 딕션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그러나 분명히 달라진 점도 있다. 'VIP'에서는 내연녀 멱살만 잡다가 '굿파트너'에서는 머리채까지 잡은 것도 차이점이지만, 상대 머리채를 넘어 시청자 마음까지 움켜쥐는 호소력이 일품이다. 'VIP'에서 배신 당했다는 분노가 메인이었다면 '굿파트너'에서는 철저히 본인과 딸에게 집중하며 시선을 외부에서 내부로 옮겨왔다. 태풍의 눈이 조금 더 바짝 다가온 느낌. 당연히 더욱 거세진 연기 돌풍에 시청자들이 저항 없이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벌써부터 장나라의 대상을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VIP'로 2019 SBS 연기대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할 당시 '대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안방극장 볼멘소리가 과연 올해엔 실현될 수 있을까.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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