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공략 K게임…獨 '게임스컴' 대거 참여

이승우 2024. 8. 26.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미와 유럽을 넘어 세계 최대 게임쇼로 떠오르고 있는 '게임스컴 2024'에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지난해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폐지되면서 전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빠짐없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게임쇼로 떠올랐다.

넥슨은 20일 게임스컴 2024의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 '아크 레이더스',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게임 3종과 관련한 뉴스와 영상 등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넘어 콘솔로 진격
국내 게임사 역대 최대 참가
넥슨 '카잔' 등 3종 선보여
크래프톤도 '인조이' 등 시연
펄어버스 '붉은사막' 첫 공개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공개 현장. 넥슨 제공


북미와 유럽을 넘어 세계 최대 게임쇼로 떠오르고 있는 ‘게임스컴 2024’에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게임스컴은 독일 게임산업협회가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여는 행사다. 지난해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폐지되면서 전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빠짐없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게임쇼로 떠올랐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 21~23일에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가, 25일까지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전시가 진행됐다.

넥슨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부스를 내고 신작 게임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에게 시연했다. 지난해엔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를 낸 대형 업체가 하이브IM뿐이었다. 콘솔 게임으로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은 20일 게임스컴 2024의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 ‘아크 레이더스’,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게임 3종과 관련한 뉴스와 영상 등을 공개했다.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한 카잔은 정식 출시 연도를 내년 상반기로 확정하고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술 비공개 베타 서비스(TCBT)를 오는 10월 11일로 예고했다. 넥슨은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고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여 PC와 콘솔(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의 삼인칭 슈팅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데이브 더 다이브’의 컬래버레이션도 공개했다. 넥슨은 전시 동안 현장에서 카잔 단독 부스를 열고 공개 시연에 나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크래프톤 부스에서 ‘인조이’를 체험하는 관람객들.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도 ONL에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의 정보를 공개한 데 이어 전시장에서 단독 부스를 통해 게임을 시연했다. 인조이 부스에서 ‘AR 컴퍼니 사원증’을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굿즈를 제공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선 사격·코스프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사막’을 올해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이 게임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부스.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도 부스를 내고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PC·콘솔 기반 3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하이브IM은 던전 탐험 장르 게임인 ‘던전 스토커즈’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텐센트, 호요버스 등 해외 대형 게임사들도 연말 이후 출시할 신작을 대거 들고나왔다.

국내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창업자들도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유망 게임 지식재산(IP)을 발굴하고 해외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 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경영진 및 사업 담당자들과 함께 쾰른을 찾았다. 박 대표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도 행사장을 둘러봤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