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영화속 먹방에 군침... 한국 맛에 빠진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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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베이커리)과 라면, 치킨 등 한국 식음료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한 K-팝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의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를 비롯한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이 쉽게 접하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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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치킨 등 해외서 깜짝실적
빵(베이커리)과 라면, 치킨 등 한국 식음료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한 K-팝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의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해외 점포는 지난 2분기 기준 245개로 전년 동기(203개)보다 20% 늘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203개)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회사의 해외 점포 수는 2023년 3분기 209개, 2023년 4분기 223개, 올해 1분기 234개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주르'가 북미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CJ푸드빌의 매출은 미국 중심의 베이커리 사업 성장으로 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국처럼 수십, 수백가지의 빵을 트레이에 직접 담아 계산하는 방식이 기존 현지에는 없던 방식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108개 수준이던 북미 시장 가맹점포수를 올해 말까지 163개, 2030년에는 10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식품의 해외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7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라면이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한국에서 수출된 라면은 7억달러(한화 약 9597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불닭' 브랜드로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삼양식품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깜짝 실적을 가뒀다. 해외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4.9% 증가한 332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농심 역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메뉴인 신라면의 경우 최근 월마트에서 진열 위치가 아시아 코너에서 주류 식품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치킨브랜드들 역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hc치킨은 이날 말레이시아 내 직영 7호 매장 'bhc 엘미나점'을 오픈했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7개 매장을 포함해 홍콩·싱가포르·태국·미국 등 5개국에서 총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도 지난달 베트남에 첫 배달 전문 가맹점인 '하노이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 지난달 초에는 '피지 바점'을 오픈하면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지난달 말 캐나다 벤쿠버에 첫 매장을 오픈,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 매장은 미국, 중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총 75곳에 달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를 비롯한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이 쉽게 접하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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