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마이크로 LED 제작비 확 줄였다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8.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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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 16~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4'에서 미래 자동차의 필수 부품인 RGB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원칩 마이크로 LED로 구현해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선보였다.

지금까지 대부분 기업은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RGB 3개의 개별 LED 칩으로 구현했지만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R·G·B 3개 칩을 하나의 기판으로 제작해 칩 제조 공정 비용은 물론 모든 기업들의 난제였던 전사(SMT) 공정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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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원칩 제품'
지난 14일~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4' 행사장에 마련된 서울바이오시스 부스

글로벌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 16~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4'에서 미래 자동차의 필수 부품인 RGB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원칩 마이크로 LED로 구현해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선보였다.

지금까지 대부분 기업은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RGB 3개의 개별 LED 칩으로 구현했지만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R·G·B 3개 칩을 하나의 기판으로 제작해 칩 제조 공정 비용은 물론 모든 기업들의 난제였던 전사(SMT) 공정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또 화소 면적을 3분의 1로 줄여 영상의 검은색 부분을 실제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필요 없는 '와이캅' 기술 역시 해당 제품의 특징이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박사는 최근 "원칩 솔루션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제작에 중요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며, R·G·B 개별 소자를 사용하더라도 마이크로 LED 구현을 위해서는 '노와이어(No-Wire)' 기술이 필수"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이정훈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와이어 없이 LED 구동이 가능한 와이캅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이 특허기술을 포함해 LED 업계에서 압도적인 1만8000개 넘는 특허를 갖고 있어 다른 회사가 어떤 방법으로도 대한민국 특허 기술을 피해 마이크로 LED를 만들 수 없다"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와 차세대 3D 센서·레이저 광원 '빅셀(VCSEL)' 및 디스플레이용 단일 픽셀, 와이캅 픽셀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현재 UV LED 분야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연계해 30여 년간 광반도체 연구를 통해 자외선(UV)부터 가시광선(Visible Ray), 적외선(IR)까지 모든 파장대(200~1600㎚)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관련 기술특허 60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독자기술 UV LED '바이오레즈(Violeds)'는 유해화학물질 사용 없이 오직 빛만을 이용해 살균·소독(UVC), 피부재생(UVB), 공기·수질정화, 포충, 식물생장 촉진 등을 위해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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