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대기업 8곳-스타트업 협업 질주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8.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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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 새로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되 상생을 넘어 양측 기업에 실질적 이익으로 귀결되도록 하기 위한 고도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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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 새로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되 상생을 넘어 양측 기업에 실질적 이익으로 귀결되도록 하기 위한 고도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롯데벤처스 등 총 8곳이다.

기존의 개방형 혁신이 실무진 차원의 개념 검증(PoC) 중심으로 이뤄지던 것과 달리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경영진 수준에서 벤처·스타트업과의 직접적인 협업 형태로 추진된다.

개념 검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 개발 후 공급 계약,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한 추가 투자,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및 인수·합병(M&A)까지 다양한 형태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이 추진된다.

또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는 과감히 생략된다. 그동안의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에서 대기업은 수백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검증해야 했고 벤처·스타트업도 각종 신청서를 작성하고 평가에 참여해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했다.

반면 이번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확보된 벤처·스타트업 기업 정보(DB)에서 조건 및 선발 기준에 따라 스타트업이 선발되며 결과적으로 대기업에는 협업 수요를 반영한 50여 개의 압축된 벤처·스타트업 리스트가 제공되고, 벤처·스타트업은 선발 및 정보 제공 동의 표시만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해진다.

이 밖에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벤처·스타트업들의 정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돼 대기업들이 협업할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테크 기반 창업·벤처·R&D 프로그램에 선정된 벤처·스타트업과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기업으로 약 4000개 정도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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