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후보 경호에 '비상'…해리스 암살 위협한 30대 기소

임민형 2024. 8. 26.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호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모면한 데 이어,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위협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테네시 서부검찰은 현지시간 23일, 카일 올튼 홀이라는 37세 남성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소셜미디어에 여러 차례에 위협적인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기를 추락시키고, 암살하겠다"고 위협했으며, 해리스 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 대선 후보들의 신변을 위협한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경호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애리조나주 경찰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66세 남성을 체포해 구금했습니다.

또 플로리다주에서도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후보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중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에 맞아 오른쪽 귀를 다친 바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들에 대한 신변 위협이 잇따르자, 정치권에서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과열됐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6일)> "우리 정치는 너무 과열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한목소리로 폭력이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해야 합니다."

미국 대선이 두 달여 남은 가운데, 후보들에 대한 신변 위협이 잇따르면서 당국은 경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미_대선 #후보 #위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