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북상에…부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부산해경, 27일 오전9시~기상특보 해제될 때까지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 안전사고에 대비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 연안 안전사고 대비 및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구역에서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위험성을 미리 알리고 예방하는 조치로,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뉜다.

부산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과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 및 장기 계류 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해경 파·출장소 전광판과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 시스템 등을 이용한 안전사고 위험 예보 활동을 비롯해 보도자료, 안전 수칙을 배포할 계획이다.

부산해경은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예·부선과 항행 선박, 조업 어선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장기 계류 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해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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