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고속도로서 펀자브족 대상 총격…최소 2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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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무장 괴한들이 펀자브족을 상대로 총격을 가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무장 괴한 30~40명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멈춰 탑승자들을 내리게 한 뒤, 이들의 인종을 확인하고 펀자브 족들을 상대로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발루치스탄의 발루치족 분리주의 세력은 최근 펀자브족과 신드족 등을 대상으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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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무장 괴한들이 펀자브족을 상대로 총격을 가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무장 괴한 30~40명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멈춰 탑승자들을 내리게 한 뒤, 이들의 인종을 확인하고 펀자브 족들을 상대로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발루치스탄주에서 가장 활동적인 발루치족 무장 분리주의 세력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이 배후를 자처했다.
현지 고위 관리는 AFP에 "펀자브와 발루치스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을 상대로 범행이 이뤄졌다"며 "무장 세력이 22대의 차량을 멈춰 세웠다"고 말했다.
괴한들은 펀자브를 오가는 차량을 검문해 신원을 확인한 뒤 총격을 가했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펀자브족 노동자들이었으며 준군사조직 병사 2명도 포함돼 있었다.
발루치스탄의 발루치족 분리주의 세력은 최근 펀자브족과 신드족 등을 대상으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펀자브족은 파키스탄에서 인구 비중이 가장 큰 인종이다. 분리주의 세력을 소탕하는 정규군의 고위직은 펀자브족이 대부분이다.
지난 4월에도 발루치스탄 나우스키 시에서 버스에 납치된 펀자브족 노동자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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