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외국인 기숙사 안전 확보한다…소방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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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부소방서는 연말까지 대형선박 건조업체 중심의 외국인 전용기숙사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안전관리는 ▲객실별 화재대피용 장비비치 안내 등 현장안전지도 ▲관계자 주도 소방훈련 ▲소방시설 사용법 외국어 표기 리플렛 제작·보급 ▲기숙사별 소방안전 키맨(Keyman) 교육·훈련 ▲선박건조 업체 협력사 관리자 소방안전 워크숍 ▲외국인 소방안전관리 실무협의체 운영 ▲위급상황 전달화재 공통어 우선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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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부소방서는 연말까지 대형선박 건조업체 중심의 외국인 전용기숙사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등이 위치한 동구지역은 조선업 호황으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늘고 있다.
현재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은 1만 837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기준 동구지역 대형선박 건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수는 7523명이다.
이는 지난 2022년 4903명 대비 187%가 증가한 수치며, 울산 5개 구·군 중 외국인 유입인구가 가장 많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 20여 명이 사망한 아라셀 화재 참사가 발생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조선업체 외국인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가구 전소 등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에 동부소방은 선제적으로 외국인근로자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소방안전관리는 ▲객실별 화재대피용 장비비치 안내 등 현장안전지도 ▲관계자 주도 소방훈련 ▲소방시설 사용법 외국어 표기 리플렛 제작·보급 ▲기숙사별 소방안전 키맨(Keyman) 교육·훈련 ▲선박건조 업체 협력사 관리자 소방안전 워크숍 ▲외국인 소방안전관리 실무협의체 운영 ▲위급상황 전달화재 공통어 우선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동부소방은 이날 오후 7시 동구 동부동에 위치한 외국인 기숙사에서 화재진압·대피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이 진행될 외국인 기숙사는 5층 건물에 총 568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원근 소방서장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울산은 외국인 수요가 많은 만큼 관련된 외국인 소방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체계적인 소방안전관리를 통해 울산 소방안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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