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 키우실래요? 그럼, 성질 평가부터 받으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충남에서 맹견을 키우려면 견주가 사육 허가를 얻어야 하는 것은 물론, 해당 맹견이 '시험'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나는 개 물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기질 또는 성질 평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개정안은 맹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편 의원은 "반려견 종류가 다양화, 대형화하면서 개 물림 사고 또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한 반려견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 기질평가위 설치·운영해 도민 안전 확보"
앞으로 충남에서 맹견을 키우려면 견주가 사육 허가를 얻어야 하는 것은 물론, 해당 맹견이 ‘시험’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나는 개 물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기질 또는 성질 평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편삼범(보령2)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동물보호 일부 개정 조례안’이 입법 예고돼, 내달 2일 도의회 상임위(농해수) 심의를 받는다.
조례가 개정되면 수의사, 훈련견 조련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질평가위원회가 꾸려진다. 도의회 관계자는 “위원회는 맹견의 사회성과 순응성, 불안감, 놀이 성향 등을 평가한다”며 “그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해당 맹견의 사육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맹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에 따라 조례로 위임된 사항과 인용 조문을 정비하고, 맹견에 대한 정의와 규정도 새롭게 정의된다. 또 견주의 책무를 확대한다.
도내 개 물림 사고는 증가 추세다. 2021년에 103건의 개 물림 사고가 있었고, 2022년에는 105건으로 늘었다. 현행법에 따른 맹견 사육허가 대상은 핏블 테리어(아메리칸 핏블 테리어 포함),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스태퍼드셔 블테리어, 로트와일러와 잡종 등 5종이다. 현재 도내 맹견 소유자는 89명이다. 등록된 맹견은 116두다.
편 의원은 "반려견 종류가 다양화, 대형화하면서 개 물림 사고 또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한 반려견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부모만 노난' 외국인 이모님 정책, 임금 낮추면 만사 해결될까 | 한국일보
- "청약제 폐지하라"... 치솟는 경쟁률에 '불공정' 불만 고조 | 한국일보
- '순둥이 알바생' 고민시, 이번엔 피범벅 얼굴..."보기 드문 코리안 여성 악역" | 한국일보
- "혹시 우리 학교도?"... 친구·선생님 딥페이크 음란물에 전국 학교 '발칵' | 한국일보
- 배우 박상민,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 기소 | 한국일보
- "에어매트보다 안전한 완강기"라면서… 1999년산, 뽑히는 지지대 '관리 엉망' | 한국일보
- 김문수 "일제시대 선조들 국적은 일본, 상식적 얘기 하라" | 한국일보
- [단독] 9일 만에 관리사무소 직원 2명 자살... 직장 내 괴롭힘이 낳은 비극 | 한국일보
- 이태원 수심위는 유족 불렀는데... 디올백 수심위, 최재영 목사 얘기 듣나? | 한국일보
- 겨우겨우 이겼더니 '항소'한 국가, 軍 의문사 유족은 두 번 울었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