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국토순례 나선 강원도민들

이성현 기자 2024. 8. 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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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력 산업이던 탄광이 문을 닫으며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강원 남부권 주민들이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지사,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은 26일 영월군청 앞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기원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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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명, 5일간 130㎞ 걸으며 예타 통과 촉구 예정
26일 김진태(앞줄 가운데) 강원지사를 비롯한 강원 남부권 주민들이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국토 릴레이 순례에 나선 모습. 강원도청 제공

영월=이성현 기자

지역 주력 산업이던 탄광이 문을 닫으며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강원 남부권 주민들이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지사,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은 26일 영월군청 앞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기원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다른 곳은 고속도로로 꽉 차 있는데 강원 남부권은 백지로 휑하게 비어있다"며 "현재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동해시에서 계획 중인 사업만 131건으로, 고속도로가 추진되면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고 말했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교통량이 예상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강원도는 일단 고속도로를 놓으면 수요가 늘어난다"며 "이번 국토대순례는 도민의 열망과 염원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도내 남부권 주민 1500여 명은 오는 30일까지 영월, 정선, 태백, 삼척에 이르는 130㎞ 구간을 릴레이 형식으로 걸으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당위성을 알릴 예정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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