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원구성 갈등’ 지속…후반기 의회 정상가동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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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임시회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채 진행돼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하고 말았다.
수원시의회는 26일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8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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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임시회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채 진행돼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하고 말았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각종 현안 처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26일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8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안에서 ‘독단적 원 구성이 웬 말이냐’, ‘시민의 뜻에 따른 원구성 촉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마스크를 쓴 채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식 의장의 개회 선언 후 모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진행된 회의에선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휴회의 건 등이 가결됐다.
이어 국민의힘 홍종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본회의장에 나타났다.
홍 의원은 “수원특례시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교섭단체 간 협의도 없이 5개의 상임위원회와 3개의 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했으며, 교섭단체 대표와의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강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을 위한 교섭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현재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다시 협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의장단 독식에 항의해 7월부터 릴레이 삭발식, 무기한 단식 농성 등을 이어왔다.
시의회 양당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조례안, 시 가족여성회관 공공위탁 재계약 동의안 심사 등 중요한 안건 처리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 14건의 안건 심사와 주요업무 추진 상황 보고 청취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시의회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각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2석 등으로 여야 동수 구도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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