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의리 축구' 비판 입 열었다 "결과도 좋지 않았고…논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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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처음으로 소집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논란이 일었던 '의리 축구'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26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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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처음으로 소집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논란이 일었던 '의리 축구'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기존 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아울러 '18세 고교생' 양민혁(강원)과 황문기(강원),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 계속 맡는다"며 "양민혁은 그동안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최근 경기력이 7월에 비해 떨어져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타이밍이 있는데, 이번에 양민혁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기회를 잡는 건 양민혁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문기는 소속팀 강원이 선두에 있고 경기력도 좋다. 그 안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한범은 출전 시간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비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번에 불러서 같이 훈련하고 분위기를 느끼고 편안하게 뛸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최우진은 K리그에서 봐 온 선수다. 그때 가능성을 확인했다. 나이가 어려서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흥미 있는 선수"라고 부연했다.
홍 감독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기존에 아는 선수들만 선발했다는 '의리 축구'로 비판받은 바 있다. 그래서 이번 선수 선발을 앞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 감독은 "당시 선수를 선발할 때 알고 있는 선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다. 밖에서 볼 때 아는 선수만 뽑아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 이해한다"며 "10년 전에는 선수들의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고, 모르는 선수보다 아는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에 대한 헌신은 단체 종목에선 철학이 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지금까지 그렇게 운영해 왔다. 불필요하게 통제할 필요는 없지만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선호한다.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온 선수들은 어느 선수보다 팀을 잘 알 것이다.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과는 소통하면서 팀의 방향성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훈련 시간이 짧지만, 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이하 한국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달 10일에는 오후 11시 오만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다음은 홍명보호 9월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
수비수 :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뮌헨) 김영권(울산)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최우진(인천) 황문기(강원) 김문환(대전)
미드필더 :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 양민혁(강원)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공격수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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