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클럽’ 곽범 “극딜 담당, 언젠가 따귀 한 대 맞을 듯”

하경헌 기자 2024. 8.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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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곽범이 26일 오후 온라인 녹화 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KBS2 새 예능 ‘메소드 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예능 ‘메소드 클럽’에 출연한 개그맨 곽범이 “언젠가 따귀를 맞을 것 같다”는 미래를 예측했다.

곽범은 26일 오후 온라인 녹화 중계 형태로 공개된 ‘메소드 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명섭PD와 극 중 강사 역을 맡은 개그맨 이수근, 이수지, 곽범과 수강생 자격으로 참여한 크루 역의 가수 백호, 개그우먼 황정혜, 개그 크리에이터 전경민, 미스코리아 출신 백예림이 참석했다.

곽범은 ‘메소드 클럽’에서 ‘감정 연기’ 강사로 분한다. 그는 ‘빵송국’ 등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이경영을 패러디한 ‘곽경영’ 캐릭터 등 MZ세대의 유머 코드를 건드리며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 거의 막바지에 합류했다”고 말한 그는 “아귀가 맞지 않을 때 맞추려는 골판지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범은 “이수근 선배와 이수지 누나가 함께해서 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페이크 다큐멘터리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해오고 있기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개그맨 곽범이 26일 오후 온라인 녹화 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KBS2 새 예능 ‘메소드 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그는 항상 어떤 콘텐츠에서든 ‘선을 넘는 개그’를 많이 선보였는데 “결국 배우들에게도 덤비다가 ‘사선에 섰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결국 나는 따귀를 맞을 게 분명하다고 본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연출을 맡은 이명섭PD 역시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곽범을 치켜세운 후 “날 것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고, 선을 넘어야 하는 캐릭터가 필요해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 ‘뇌절’(생각을 하지 않고 행동하는)수준까지 ‘극딜’(타인을 크게 공격)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메소드 클럽’은 ‘해피투게더 4’ ‘홍김동전’ ‘ㅇㅁㄷ 지오디’ 등을 연출한 이명섭PD의 신작으로 ‘하이퍼 리얼리즘(극사실주의) 연기 교습소’를 표방하고 있다. 매번 개그맨들이 꾸린 연기 교습소에 배우가 찾아와 연기를 배운다는 내용을 대본을 기반으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진짜처럼 보이는 연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장르의 프로그램이다.

‘메소드 클럽’은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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