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여야 대표 회담 성사 불투명…의제·형식 놓고 신경전
<출연 : 윤주진 정치컨설턴트·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의제와 형식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공개 회담'을 거듭 강조했고, 민주당은 '한동훈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윤주진 정치컨설턴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여야 대표 회담의 시기가 언제쯤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 전부를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질문 2> 한동훈 대표가 한발 물러서기는 했습니다만 회담 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제차 언급을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공개회담을 요구하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민주당은 회담 의제로 제안한 '해병대원 특검법'으로 한동훈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이 '한동훈표 특검법' 발의 시한이라며, 한 대표 약속이 허언이 아니라면 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는데요. 한 대표는 "민주당의 여권 분열 포석을 따라갈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정 급하면 민주당이 대법원장 추천 특검으로 독소조항을 빼서 새로 발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어요?
<질문 4> 한동훈 대표는 지금도 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내 이견을 좁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을 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도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니"라면서 "원칙적으로 보면 특검은 수사가 진행된 이후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선 수사 후 특검'이라는 당내 입장을 고려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와요?
<질문 5> 민주당은 계속해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 법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 10명도 확보하지 못한 게 아니냐며 실권 없는 '반바지 사장'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은 "오늘까지 법안을 내라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한 대표가 반바지 사장이면, 민주당 실세는 개딸이니 이재명 대표는 핫팬츠 사장"이라고 맞받았는데요?
<질문 6>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오는 금요일 만찬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에 한동훈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초청해서 만찬을 가진 지 한 달 만인데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질문 7> 서울 지하철 일부 역사와 용산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독도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며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한 이재명 대표의 병상 첫 지시인데요. 그러자, 여권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이은 반일 선동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야당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의심하고 있다"며 괴담을 퍼트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정치 행보 재개를 예고한 김부겸 전 총리가,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85%의 득표율로 연임한 것과 관련해 "크게 국민적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것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하십니까? 김부겸 전 총리, 본격적 정치행보를 시작한다면 이재명 대표에게 각을 세우는 행보를 이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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