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카츠, 윤형근, 유영국, 쿠사마 등…서울옥션 9월 경매

9월10일 오후 4시 강남센터…78랏, 낮은 추정가 기준 116억원어치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옥션은 오는 9월 10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콘템포러리 아트 세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매의 출품작은 총 78랏(Lot.),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16억 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컬러 오브 코리아'가 기획됐다. 단색화 거장의 작품을 포함해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해 낸 대가들의 대작이 출품돼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에 담긴 철학까지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유영국의 100호 크기 'Work', 박서보의 '묘법 No.080420', 김환기의 십자구도 작품 '13-VII-69 #86'이 꼽힌다.

윤형근의 '무제'와 심문섭의 'The Presentation', 검은색 숯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이배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외국 작가로는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대형 꽃 회화 'Cymbidium Yellow on Red'가 출품된다.

야요이 쿠사마의 두 점의 '호박'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쿠사마의 두 작품은 낮은 추정가 기준 11억원, 28억원으로 알려졌다.

애호가들의 눈을 즐겁게 할 독특하고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작품 중 아기 코끼리의 형상을 한 작품 'Translated Vase Baby Elephant'가 출품됐다.

양혜규의 설치작 'Sonic Rope'는 고전적인 소재인 방울을 6각형의 기하학적 단면으로 엮은 작품이다. 작가가 시리즈로 제작한 다른 버전의 작품은 홍콩의 M+ 뮤지엄이 영구 소장하고 있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인 1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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