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한강서 무료 발레·오페라 즐기세요"…한강노들섬클래식

한강노들섬에서 무료 관람…9월 11일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
10월 '잠자는 숲속의 미녀'·'카르멘'

지난해 열린 2023 한강노들섬클래식 '백조의 호수' 공연을 찾은 시민들의 공연 관람 모습.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의 야외 클래식 공연예술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오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 노들섬에서 무료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강노들섬클래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강 변에서 볼 수 있는 발레·오페라 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고전'으로 △한강노들섬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10월 12~13일) △한강노들섬오페라 '카르멘'(10월 19~20일)이 관객과 만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차이콥스키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원작으로 19세기 플로레스탄 왕궁을 재현시킨 무대와 의상, 완벽한 군무, 주역 무용수의 그랑 파드되(2인무) 등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은 국내 민간발레단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발레STP협동조합에 소속된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약 70명의 무용수가 한 무대에 오른다. 주역인 '오로라'는 홍향기·이유림, '데지레'는 이동탁·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맡는다.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작품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손꼽힌다. 열정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 비극적인 운명을 그렸다.

'카르멘' 공연은 고전과 동시대를 연결하는 연출로 호평받는 김숙영 연출,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하는 김광현 지휘자를 필두로 약 100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카르멘'은 메조소프라노 정주연이 맡는다. '돈호세' 역에는 JTBC '팬텀싱어3' 출신 테너 존노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김신혜, 바리톤 정승기 등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7세 이상부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에 예매가 시작된다.

또 올해는 인터넷을 통한 빠른 예매가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디지털 약자 사전 전화 예약'이 신설됐다. 전화 예약은 오는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페스티벌 서울 누리집, 한강노들섬클래식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