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방위 공격에 로이터 취재진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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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북부와 동부, 남부 지역을 공격해 4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밤새 이뤄진 러시아의 공격은 체르니히우와 수미, 하르키우, 도네츠크 지역 전선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뒤에도 러시아는 동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타격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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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북부와 동부, 남부 지역을 공격해 4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밤새 이뤄진 러시아의 공격은 체르니히우와 수미, 하르키우, 도네츠크 지역 전선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 대부분은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러시아가 이스칸데르-엠(M) 탄도 미사일과 이스칸데르-케이(K) 순항미사일 및 유도 미사일 6기를 발사했다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이들 중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파괴됐는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상공에 공격용 드론 9대도 발사했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방어 시스템으로 8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뒤에도 러시아는 동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타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사상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온 건 수미 북부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이 곳에서 1명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수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로 진입한 통로이기도 했다. 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선 4살 어린이를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올레 시네후보프 주지사가 밝혔다. 남부 헤르손 지역의 군사 행정 책임자 로만 므로흐코는 러시아의 공격이 하루 내내 계속돼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성과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는 25일 저녁 연설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서 1∼3㎞ 진격해 2개 정착촌을 포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착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마을을 통제하기 위한 전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기준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 1263㎢ 93개 마을을 통제하에 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러시아가 도네츠크 지역 크라마토르스크의 호텔을 타격한 미사일 공격으로 로이터 통신 소속 영국인 취재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가 발표했다. 숨진 이는 현지 안전 담당이었던 라이언 에반스로, 그를 포함한 6명은 이 지역 ‘호텔 사파이어’에 묵다가 러시아 공격 피해를 입었다.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인 취재진 2명 중 1명은 중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를린/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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